Story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1 심천하이테크 페어’는 IT, 신재료 및 신에너지, 신제조기술등의 전시품목을 대상으로 세계 49개국 3,200여개사가 참여하는 국제행사입니다. 중국 4대 전시회 중 하나로 중국 제1경제 특구도시 심천에서 열립니다. 세계전시회협회(UFI)로부터 인증받은 중국 내 유일한 첨단기술 전시회로서 높은 공신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심천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는 사우들을 위해 숙소, 교통, 통역, 환전 등 만반의 준비를 위해 경영시스터즈가 고생을 하였으며, 중국어라곤 쎄쎄밖에 모르는 우리는 가보면 된다 정신으로 심천과 하이테크페어에 대한 공부(?) 정도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초겨울인 한국에 비해 홍콩과 가까운 심천은 아직 여름이다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서랍속의 여름 옷들도 챙기고 음식이 입에 안맞을까 걱정하는 회사분들을 뒤로하고 전시할 짐들을 챙겨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출발~
심천항공 비행기에 무사히 착석했습니다. 기내식 사진을 꼭 남겨달라는 부탁을 들여드리기 위해 기내식 사진 한 장 찰칵~ 맛은 뭐 배고프면 먹을만합니다..
4시간여의 긴 비행 끝에 심천에 도착한 시간 현지시간 7시 30분. 입국심사 때 말을 걸어 잠깐 긴장했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첫느낌은~ 중국은 거칠어...입니다. 홍콩영화에서 봤던 아저씨들 그 모습입니다. 그리고 덥다~ 한여름 제주도처럼 덥고 습하고 가끔 비도 흩날리는 날씨였습니다. 여름옷을 챙겨오길 잘했습니다.
공항에서 5일동안 통역과 안내를 해주실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계수나무계자와 연꽃련자를 쓰시는 조선족 가이드분과의 인사 후 짐이 많았기에 서둘러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중국이 크다라는 말은 듣기만하고 실감을 못했었는데요, 심천시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가 중국?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 제1경제 특구답게 고층빌딩들이 즐비하고 거리는 잘 정비되어 있는 대도시 심천입니다.
첫날 전시회 장소인 선전컨벤션전시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전시장. 역시나 규모가 큽니다. 붉은 색 꽃으로 장식된 입구를 보니 정말 중국같습니다. 사실 심천은 홍콩과 가깝고 경제특구다 보니 기후도 그렇고 문화도 홍콩에 가깝다고 합니다.
현지 담당자를 만나 홍보부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애플존에 있는 디큐의 홍보부스 위치가 정말 좋은자리라는 담당자의 말에 서둘러 부스설치를 시작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어진 디큐부스입니다. 맥센터가 있는 애플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중국업체가 홍보이벤트를 크게 하고 있어서 옆에서 덕 좀 봤습니다. 이벤트 때문에 몰렸던 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보고 한번씩은 보고 지나갔습니다. 태블릿PC가 요즘 중국에서도 큰 관심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분이 제품에 대한 간략 설명도 도와주셨습니다.
스마트 물결에 따라 스마티에대한 관심들이 매우 높았습니다. 중국뿐만이아니라 유럽에서 온 바이어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짧은 영어실력을 한탄할 수 밖에 없었지만 디큐의 어플과 솔루션에 많은 감탄을 하였습니다.
전시회 관람에 나섰습니다. 4개의 커다란 홀에서 다른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49개국에서 137000여명이 참가하였다고합니다. 전시홀은 정말 넓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디큐부스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한국관이 따로 있었는데요, 타국에서 본 한국 사람들은 역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들의 만찬 시간입니다.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는데요, 심천의 물가는 중국 본토에 비해 비싼편으로 홍콩수준이었습니다. 소박하지만 맛있는 식사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가끔 메뉴를 던져주는 중국점원들은 역시 거칠었습니다.
이번 하이테크페어는 중국이라는 커다란 시장과 그 시장이 갖고 있는 글로벌함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국의 경제는 정말 빠른 속도로 급변하고 있었습니다. 경제도시로 모여드는 세계각국의 젊은이들과 기업을 만날 수 있는 도시 심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