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이번 하계워크샵은 고성에 있는 삼포해변으로 다녀왔다. 하계워크샵 중 여름으로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춘천에서 2시간여를 내달려 배에서 신호가 올 때쯤 워크샵 운영진에서 미리 섭외한 가진항 횟집타운에 도착했다. 횟집에는 시원한 물회가 준비에 되어 있었다. 한여름에 바닷곁에서 시원하게 맛보는 물회맛은 새콤달콤 시원한 것이 정말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 없는 바다의 맛이었다.
항구에서 10여분을 이동해 삼포해변옆 콘도에 숙소를 마련했다.
잠시후 우리는 짭쪼롬하고 싱싱한 바다내음을 만끽하러 삼삼오오 해변으로 모여들었다.
해변에서는 운영진이 미리 준비한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신나는 물놀이 체험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 구름이 조금 낀 하늘에 바다낚시 체험을 하지 못할까봐 내심 걱정이 되었다. 선장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다행이 바다로 나가는데는 문제가 없단다.
우리는 모두 숙소에서 짐을 챙겨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서 두팀으로 나누어 배에 올랐다. 배는 물살을 가르며 통통 튕기듯이 빠르게도 앞으로 나아갔다. 10여분 바다로 나가서 배가 정지하고 그때부터 낚시 체험이 시작됐다.
불행히도 뱃멀미가 그렇게 무서운지 본인은 그때 깨닫게 되었다. 항구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기새등등 월척을 낚겠노라 다짐했었는데… 중간에 배에 실려 먼저 향구로 이송되고 말았다. ㅋㅋ
아래 사진들은 강태공으로 빙의한 직원들이 가자미를 낚는 모습이다. ㅎㅎ
바다낚시를 마치고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낚시로 잡은 가자미를 회로 만들어 시식했다.
역시 맛있다. ㅎㅎ
이번 워크샵은 체험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좋았다. 워크샵 준비를 하느라 고생한 운영진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