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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팀 팀여행 탬플스테이 체험기
작성자
황수철
등록일
2012-09-21
조회수
952

기획팀이 팀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동해 두타산 삼화사 탬플스테이.

춘천에서 동해 삼화사까지 소요시간 대략 4시간거리다.

중간에 강릉에 들려 점심을 먹고 들어가면 대략 5시간 소요.

일단 입산시간 2시를 목표로 오전 9시 반에 출발!

12시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을 강릉에 도착.


 

점심 메뉴는 엄주임님이 추천해준 곤지탕 전문 늘푸른집 식당’  


 

이것이 곤지탕의 상차림! 국물 맛이 아주아주 중독성 있다 



식후 강릉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마신 후 한 컷!


이후 차로 1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도착한 두타산 삼화사



 

여기가 두타산삼화사의 입구!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돌다리와 그 건너에 보이는 삼화사. 


 

속세를 떠나고자 돌다리를 건너고 계시는 우리의 대장.

 

우리가 좀 늦게 온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우리 팀 보다 빨리 온 팀은 달랑 한 팀뿐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나머지 참가자들 기다리기로



 

이 보살님 들은 누구실까요? 



 

4명이서 단체로 한 컷! 좌측 남자 두 분은 도자기를 굽는 도공 분들? 



 

삼화사 안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이것저것 물건들을 보고 계시는 두 보살님들사긴 살 꺼야?

 

3시가 되어서야 다 모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모두 해서 12명 그 중 남자는 정수씨와 나 단둘.

자기가 가는 곳에는 이상하게 여자들만 꼬인다고 한탄하는 대장

~얼굴 하얗고 멋진 외국 남자애들 좀 오나 기대했는데 어째 죄다 여자야!

라는 엄주임님의 급 실망 멘트

정수랑 수철씨는 좋겠어요~ 죄다 여자네

라는 대장의 멘트

사실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템플스테이에 별로 안 끌리겠지

군대랑 일과가 똑 같은 걸.

새벽 첫 근무로 4시에 일어나고 수행대신 훈련 받다가

저녁 9시부터 참선대신 각 잡고 앉아 있다가 자라고 하면 자는

그냥 군대 일과네

하지만그래도

여기는죄다 여자다!

그러나

스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참가자들은 죄다 묵언수행 중

정수씨와 나는 탬플스테이 기간 동안 우리 팀 보살님들 이외에

다른 보살님들과는 뭐 별다른 접촉도 없었다.

 

첫날 일과는

불교 및 템플스테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해

절을 많이해서 사찰을 절이라고 부른다며

절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처음 알게 된 건 절을 하고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동작을 접족(接足)이라 한다는 것!

최고의 경의를 나타내는 예법으로 양 무릎, 팔꿈치, 머리를 땅에

대고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데

저의 양 손위에 당신을 발을 올리십시오.’라는

의미로 접족(接足)’이란다.

 

절하는 법을 배운 다음은

절의 사물 소개 및 타종 체험

사물은 4가지 물건이라는 의미로 사물놀이할 때 그 사물이다.

보통 국악에서 사물이라 하면 꽹과리, , 장구, 북이지만

불교에서의 사물은 운판(쇠로 된 구름모양의 판 악기), 범종(),

목어(나무로 만든 물고기 모양 악기), 법고(큰북)란다.

이중 범종을 직접 처 보는 체험을 했다!

그냥 땡~ 쳐보는 거!

종을 다 쳐보면 저녁 예불을 드린다.

삼화사 불상은 다른 사찰과 달리 금불(목조 불상에 금박을 입힌 것)이 아니라

철불(철로 만든 불상)이라 하얀 조명을 받으면 석굴암 본존불처럼

묘한 풍모가 있다.

중요한 건불상이 잘생겼어~!’

 

저녁예불이 끝나고는 공양 밥

공양 밥은 그다지 별다를 게 없었다.

그냥 미역국에 좀 짠 나물반찬들!

오세암에서 먹던 공양 밥을 생각했는데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그냥 그래…’

하지만 남다른 정수씨는 미역국과 김치가 맛있다며

유일하게 미역국에 밥을 말아 김치를 찢어 올려먹는

창의력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앞에서 피로하였다!

물론 모두 감탄!

 

저녁 공양으로 배를 채우고는 좀 쉬었다가 108배를 한다.

힘들 줄 알았는데 그냥 108배가 아니라

108배 하면서 염주를 꾀기 때문에 쉬엄쉬엄 해서인지 힘들지 않다.

구슬 108개만 꾀면 돼! 할만해!’

특히 엄주임님은 108배 때 앞에 사람 엉덩이가 바지 먹는 게 너무 웃겼다나

108배 보다 웃음 참는 거랑 자기 엉덩이 바지 안 먹게 하는 거

신경쓰는 게 더 힘들었다는 후문이

하여간 첫날 일과는 108배가 끝나면 씻고 자면 땡.

 

다음날 일과 시작은 새벽 3 50

일어나자 마자 새벽 예불 드리고 일출 보러 산에 올라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일출 보러 산에 올라가기는 취소

그냥 실내에서 다리 꼬고 참선.

다들 피가 안 통해서 앉아있기보다 일어나기가 더 힘들었다.

 

이후 아침 공양을 하고는 잠시 쉬었다가

스님과 차담을 나눈다.

과일을 먹으며 마시는 차.

마시면서 이것저것 스님에게 질문을 던진다.

첫사랑은 언제세요? 왜 절에 들어왔어요?

사는 형편은 어떠세요?

절은 왜 해요?

절 안 하면 안 돼요?

왜 절을 108, 3000번씩이나 해요?

그냥 절 세 번만 하면 안 되요?

등등 스님에게

그냥 물어볼 수 있는 내용들을 물어본다.

 

차담이 끝나면 포행이다.

쉽게 말해 자유롭게 산책하기

두타산을 올라갔다. 정상까지 오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비가



 

두타산 포행 중 한컷! 이 얼마나 고생한 얼굴인가웃는 게 웃는 게 아니지 



학의 둥지라는 의미의 학소대에서 홀로 나 한 컷!

 

나님은 운동화 신고 올라왔는데 이후 귀신한테 홀려 계곡물에서 넘어져 풍덩!

집에 돌아갈 때까지 정수씨 슬리퍼를 빌려 신고 다녔다



 

두타산 빠삐용 자매여기서 뛰어내리면 집에 갈 수 있어!

 

중간에 비가 와 결국 산사로 돌아왔는데

우리 팀이랑 한 팀 빼고 다들 귀가.

부랴부랴 씻고 귀가 행렬에 동참했다.

 

중간에 20시간씩이나 단백질 보충을 못한 관계로



강릉에 들려 회를 잡숴주셨다.



이후 부족해진 카페인도 카페에 들려 보충

그리고 우리 팀은 뭘 시키던 다 잘해! 다들 너무 열심히야!’라는 짧은 여행 소감을 나눴다.

 

이상이 기획팀 팀여행 템플스테이 체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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